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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결

Han Gyeol

Age 28 Brith 9. 3 Blood Type RH+ AO

Height 156cm Weight 40kg

⑴ 이런 자리에서조차 남에게 어찌 비추어질지는 영 생각하지 않은 듯 오래도록 외관에는 신경쓰지 않은 듯한 모습.

⑵ 차림 단정하나 미묘하게 허술한 구석이 있다. 뻗친 머리카락이나, 잘 맞지만 목 부근이 해진 목티, 뒷축이 꺾인 신, 낯에 대강 감아둔 붕대, 품이 딱 맞지는 않는 백의 따위가 그렇다. 실상 특징적인 것은 그 가운 하나밖에 없다. 그것만이 그와 환자를 구분하는 일 가능케 한다.

 

 

⑶ 그럼에도 보기에 나쁘다는 느낌은 없다.

청년의 생동 어린 낯이 공고하므로.

걱정 마, 금방 다~

나아질 거야!

초세계급 외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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⑴ 의사 중에도 외상을 중심적으로 치료하는 임상과 소속의 의사. 성년을 채우는 나이에 의과대학과정을 수료했고, 인턴 및 레지던트 과정 역시도 논문 십수개를 마무리하며 스물다섯 나이에 이르게 마무리했다.

불세출까지는 아니라도, 자타공인 천재까지는 되는 수준. 다만 그의 젊은 나이를 생각해, 전문의 자격 취득에는 한 가지 조건이 전제되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므로 실무를 철저히 할것. 하지만 조건은 필요치 않았다. 그는 모든 병원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해외 의료 봉사에 나선다.


⑵ 처음에는 에티오피아 수해 피해에 대한 의료 봉사를, 그 후에는 중동 지역에의 파견을 자원해 위험 겪은 이들을 효과적으로 치료했다.

경험의 부재를 메울만한 날카로운 감이나, 정확한 의료적 판단 따위가 그의 평판을 좋게 했다. 특히 국제적 합의를 위해 그곳에 향하던 미국 상원 의원이 반정부군의 테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을 때 집도해 생존시킨 것이 대표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환자를 보호하다가 한 차례 큰 부상을 입기도 하는 등 의사로서의 소임에 투철했다. 그후 잠시 귀국, 일본 동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다시금 파견에 나서는 등 몸 사리지 않는 행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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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⑴ 한 결, 28세. 대한민국 출신의 시스젠더 여성, 단비 재단 소속 현장 외과의.

 

⑵ 서글서글한 인상과 태도. 가벼운 걸음은 청년의 생동을 연상케 하며, 영 타인의 눈에 거슬릴 부분이 없는 사람. 물론, 언행이 다소 허술하고 쉬워 경우에 따라 애 물 맡에 내놓은 듯한 불안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의사라는 직업이 주는 이미지와 달리 똑부러지지 못하다. 매사에 쉽게 수긍하고 쉽게 넘어간다. 나이에 맞지 않는 초연함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그보다는 모자란 느낌이 강하다. 혹자는 그에 염려하기도 하나,

글쎄. 좋게 넘어가는 게 좋은 거지. 

⑶ 양친과 손위형제 둘로 구성된 가족. 양친은 뿌리를 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전폭적인 의료 지원 봉사를 필두에 둔 ‘단비 재단’의 설립자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인류를 위한 헌신에 진심으로 영혼을 바친 사람들답게, 20여년 전 소말리아에서의 의료 봉사 중 사망해 지금은 부재하다. 지금은 그들 형제 중 첫째인 한빈이 재단 이사장이자 타 대학병원의 내과전문의로서 가장 노릇을 하고 있으며, 둘째는 독립. 셋째인 한결이 부모의 유지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라고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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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em

미니 응급키트

(크로스백 형태. 소량의 소독약, 연고, 붕대 따위를 포함하고 있어 간단한 외상에 대한 처치가 가능하다.)

 

다 써가는 다이어리

(일정으로 빼곡히 채워져 남은 용지가 얼마 되지 않는 다이어리. 표지 보호용 커버에 가족 사진이 끼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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